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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원장
사진전

관리자 기자  2000.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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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나무들은 지난날의 화려했던 옷을 모두 벗고 자신을 고백하는 듯 합니다. 저의 삶의 길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왔고, 그때마다 한 길을 택하여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과연, 이 길이 최선이었을까? 반문해 보며, 지나온 삶의 흔적 속에 답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득원장 사진전 화보집 中- 이상득원장은 78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81년부터 사진활동을 시작, 84년부터 자연사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후 93년, 94년, 98년에 세 번의 개인전을 열어, 이번이 네 번째 개인전인 셈이다. 화보집 발췌문에서 이미 느껴지듯이 그의 이번 사진전 주제는 ‘회상’이다. 어머니의 아들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치과의사로서 그리고 사진을 찍는 예술가로서 살아온 자신의 인생항로에 대한 ‘회상’을 의미하는 것일까? “창밖의 나무들이 지난날의 화려했던 옷을 모두 벗고 자신을 고백하는 듯 하다"고 표현하는 이상득 원장. 창밖의 나무가 바로 자기자신을 지칭하는 말이 아닐는지? 은유하듯 때론 비유하듯 자연의 사진들 속에 자신의 인생을 담아놓은 이번 사진전에서는 유독 나무가 많이 눈에 띈다. 이번 달 18일부터 23일 까지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자연을 통해 자신의 삶을 사진에 담아 내는 이상득원장만의 작품세계를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전시기간 : 2000년 12월 18일 ~ 2000년 12월 23일 전시장소 : 후지포토살롱 전시문의 : (02)2273-5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