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투데이뉴스 최근 보도
“정상보다 6배 높게 나타나”
여성의 葉酸(엽산) 섭취여부가 구개열 및 구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엽산은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 이것이 모자라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엽산생산에 관련된 변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구순열 및 구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위험이 더욱 높다.
Steegers-Theunissen 연구팀이 `America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위험은 임신한 상태에서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증가한다고 ADA 투데이뉴스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가능성은 `MTHFR"이라는 효소에 관련된 유전자 때문에 발생한다고. 특히 `MTHFR" 유전자의 어떤 변종은 엽산의 와해를 비효율적으로 만들며, 구순열 및 구개열의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구개열이나 구순열 어린이 환자가 속한 가족 179쌍과 정상인 가족 204쌍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MTHFR" 변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엽산을 섭취하지 않을시 구개열이나 구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약 6배정도 높았다.
또 이는 같은 변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수치며, 만약 식사때 섭취하지도 않고 약제 형태로 보충하지도 않는다면 보통여성에 비해 무려 10배나 높아진다고.
엽산의 부족이 구개열^구순열의 위험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녹색 야채, 동물의 간, 효모(酵母), 감귤류, 쥬스, 밀빵, 말린 콩 등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