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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전립선암땐
아들, 2배 발생 위험

관리자 기자  2003.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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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전립선암일 경우 아들은 2배,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3배정도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모리스 제거스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암(癌)" 최신호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전립선암에 관한 연구보고서 33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전립선암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한 명일 경우 다른 가족의 전립선암 위험은 2배, 2명 이상일 경우는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거스 박사는 “직계가족이 아닌 먼 친척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전립선암 위험이 약간 높아질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을 경우 다른 가족들도 일찍부터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자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