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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한 수 부 서울치대 치의학 박물관장

관리자 기자  2003.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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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자료 수집 위해 사비 털며 전국 누벼 “박물관 예비 치의들에게 생생한 교육장 뿌듯”  “저의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박물관 발전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해 주신 원로 선배님을 비롯한 여러 치과의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제52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료문화상을 받은 현 서울치대 치의박 박물관장 韓秀夫(한수부) 관장.  서울치대 치의학 박물관이 있기까지는 韓관장의 큰 영향력이 있었고, 초대 원장부터 현재까지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韓관장은 우리나라에 근대 치의학이 소개된 이후 각종 의료기기 및 약품, 치대 대학사 관련 문서 및 사진, 치의학 관련 서적등 약 2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현재까지 성금 1억 6천만원을 모아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등 한국 치의학 보존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韓관장은 치의학 자료 수집을 위해 사비까지 털며 강원도에서 부산, 속초등 이르기까지 전국을 누비는 열정을 보여왔다.  가장 애착이 가는 치의학 유물에 대해 묻자 韓관장은 “1940년대 만들어진 `foot-engine"으로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돼 역사적으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韓관장은 “치의학 박물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을 이끌어 갈 예비치과의사들에게 생생한 치의학 실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치의학에 대해 다소 생소한 일반인들에게는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치의학 역사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 부속 조직으로 정식 승인 받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현재 서울치대 조직으로 운영) 서울치대내의 박물관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표적 치의학 박물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韓관장은 “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치협 차원에서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일선 개원의들은 사소한 치의학 재료라도 시간이 흐르면 소장 가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박물관으로 연락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韓관장은 1961년 서울치대에 입학해 73년 의학박사까지 졸업한 정통 서울치대 출신으로 198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대통령가족 치과담당 자문의, 스위스 베른, 츄리히 대학교 방문교수등을 역임하는 등 한국 치의학의 살아있는 역사로 정평이 나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