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회무결산 이모저모
KDA-IT 사업 도마에

관리자 기자  2003.04.28 00:00:00

기사프린트

○…지난 19일 치협 회관에서 열린 치협 제52차 정기대의원 총회의 ‘2002회계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는 감사보고와 함께 비교적 스무스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짐. 대의원들은 치협의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결산에 대해 질의했으며 주요 내용은 치의신보 결산과 예산에 대한 질의, KDA-IT 사업, 무료의치장착사업 등. 부산지부 尹洙英(윤수영) 대의원은 감사지적사항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유일한 분야가 치의신보라며 광고수입은 줄고 미수금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제작비는 줄어들지 않고 인건비 또한 많이 증액됐다고 질의. 이에 대해 宋堯宣(송요선) 공보이사는 예산(안)이 통과돼야 결정되겠지만 앞으로 치의신보가 주2회 발간예정이라며 주2회 발간에 따른 제작비 증가, 인원 충원 등으로 예산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나 제작업체 등 공개입찰을 통해 제작비 절감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설명. 회무보고시 가장 논란이 된 내용은 치협의 KDA-IT 사업. 전북지부 金種煥(김종환) 대의원은 KDA-IT 사업이 진작 이루어져야 하는 사항이지만 이사회에서 의결사항이 아닌 보고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며 사업 파트너인 (주)브레인컨설팅 측에서 스마트 카드나 전자상거래에 대해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질의. 朴奎炫(박규현) 정보통신이사는 KDA-IT 사업의 개요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내용을 설명한 후 (주)브레인컨설팅이 주수입으로 고려하던 신용카드 사업을 양보키로 했으며 신협측에서 주장하는 전자상거래 부분도 신협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려 한다고 피력. 대전지부 任徹中(임철중) 대의원은 프로젝트 기안 시 총회에서 의결을 본 적이 없으며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투명한 업자 선정이 이루어지 않은 점과 지부장회의나 이사회에서 중재과정이 누락됐음을 지적하면서 KDA-IT 사업이 2천억 규모의 전국치과신협의 자산을 3분의 1까지로 추락시킬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며 일시 유보하기를 동의. 金載英(김재영) 부회장은 이에 대해 KDA-IT 제안 초기에는 동 사업을 무시했으나 4~5개월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타당성을 검증하고 타단체보다 낙후된 정보통신분야를 선진화하겠다는 의욕으로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추진했으며, 신협측과 의견 조율과정에서 전자상거래와 관련 아직 진행된 바가 없어 언급할 수 없다고 한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방법으로서 신협측이 KDA-IT 사업을 잘 소화할 수만 있다면 신협측에 넘기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발언. 任徹中(임철중) 대의원이 치협과 신협이 적극적으로 대화하기로 하고 논의를 맺자고 하자 경남지부 金漢炅(김한경) 대의원은 金東柱(김동주) 인천치과신협 부이사장이 신협 대표로서 KDA-IT 사업 논의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므로 金 부이사장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자고 동의. 서울지부 金世榮(김세영) 대의원과 尹熙哲(윤희철) 대의원은 사전에 대의원이 일반 회원에게 총회에서의 발언을 요구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의원이 아닌 사람에게 총회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할 기회를 준다는 것은 회의 규칙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발언. 이에 金漢炅(김한경) 대의원이 동의를 철회하고 치협이 신협과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하고 일단락. 서울지부 朴容浩(박용호) 대의원은 무료의치장착사업과 관련, 치학신문과 치의신보의 보도를 예로 들며 치협이 무료의치장착사업을 추가적으로 더 실시하겠다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처세라며 이와 관련된 추진사항을 묻고 무료의치 확대가 보철의 보험화를 추진하는 전초전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면서 보철의 보험화에 대한 대책에 대해 질의. 李丙峻(이병준) 치무이사는 치협이 먼저 나서서 무료의치장착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며 정부측에서 먼저 저소득층 의치 수요자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으며 현재 2만명에 대한 무료의치를 요구받았고 2년동안 1년마다 1만명씩 하는 것을 협상 중이라고 답변. 이외에도 대의원들은 치협 보험위원회의 대행청구 업무에 대한 자세한 회계보고를 요구했으며 회원명부 발간 결산에 대한 질의, 보조인력 문제 등이 논의됨.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