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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
광주지부 김낙현 부회장

관리자 기자  2003.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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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보건의날에 소외 국민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광주지부 金洛玄(김낙현) 부회장. 19일 열린 대의원 총회장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진정봉사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헌신적인 인술을 베풀고 있는 선배님들을 대신해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金 부회장은 83년 개원이래 진도군 조도면 가시리, 화순군 남면 지역 등 해마다 돌며 무료진료를 해왔다. 김 부회장에게 진료를 받은 주민은 줄잡아 6000여명. 치대 대학생 시절에도 진료봉사 서클에 가입해 활발히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의 기본기’를 착실히 다져온 그였다. 金 부회장에게는 진료봉사 후 항상 허전함이 찾아든다. 치과진료 특성상 한 주민에게 하루진료로 끝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金 부회장의 소속지부인 광주지부는 전통적으로 ‘노인무료틀니사업의 메카’로 불리 운다. 그곳에서 金 부회장은 수많은 불우노인들의 무료틀니 사업에 참여했다. “저의 지부의 틀니사업은 자랑할 만 합니다. 매년 2백 케이스를 묵묵히 해주고 있지요.” 최근 복지부의 유료틀니사업을 맡은 회원중에서는 겸연쩍어 할 정도로 봉사마인드가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그는 매년 1~2차례 군 장병을 위문하고 진료선행을 베풀고 있고 영호남화합을 위한 의료봉사단에도 참여해 경상도 지역 주민들을 진료한 바 있다. 또 소년원까지 찾아 성교육 및 구강보건교육 등을 통해 이들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기도 하다. 金 부회장의 이 같은 이타적인 마음 외에 또 하나의 큰장점이 있다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이다. 그는 어학실력을 바탕, 한국치과연구회 일원으로 중국 상해, 남경대학 등에서 중국어로 직접 강의하면서 한국 치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그의 앞으로 더 큰 바람이 있다면 외국오지에 나가 봉사도 하고 강연도 펼쳐 국위를 선양한다는 데 큰 몫하고 싶다는 것이다. “제가 알고 있는 선배 중에서는 숨어서 봉사하는 훌륭한 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봉사의 즐거움과 가치를 배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하지요.” 회무 하랴, 봉사하랴, 병원운영 하랴 힘들 때도 있지만 젊은 후배들에게 그는 봉사의 즐거움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봉사 후의 뿌듯함과 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은 계속 발전하는 병원경영의 기쁨과는 색다른 맛이라는 것이다. “봉사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지부가 매년노인틀니사업을 열심히 하다보니 검찰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일 하는 치과의사 선생님들"로 이미지가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남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는 것 그 것 만큼의 큰 가치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후배여러분 봉사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