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 근대의 치의학 - 6 그 위대한 발견 - 미생물학의 연구
레벤후크가 최초로 세균을 관찰한 이후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는 세균, 즉 병원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질병의 전파에는 원인이 되는 세균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20세기초에는 전염병을 옮기는 원인균이 대부분 밝혀지게 되었으며 치아우식증에 관여하는 세균들도 알려진다
코흐(Robert Koch/1843∼1910)는 결핵균(1882년)과 콜레라균(1883년)을 발견하여 이를 분리하고 배양에 성공함으로써 이들 질병 즉 결핵과 콜레라 등의 치료를 가능케 하였으며 특히 1890년에는 결핵퇴치를 위해 투베르쿨린 방법을 창제하여 결핵퇴치 신기원을 이루었다.
파스퇴르(Louis Pasteur/1822∼1895)는 포도주의 부패와 발효에 관여하는 것이 모두 미생물에 의한 것임을 밝혀 냈으며 저온무균처리법(Pasturization)을 발표하였고 탄저병의 예방과 광견병에 대한 접종법을 개발하였다. 또한 파스퇴르는 독일의 황제인 빌헬름 1세가 그의 과학적 업적을 기려 상을 주려하자 독일에 의해 핍박받는 프랑스를 생각하며 “과학에는 조국이 없어도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는 말을 하며 수상을 거절하였다고 한다.
덴마크의사인 Hans Gram(1853∼1938)에 의해 개발된 표본 염색법으로 염색과화학처리한 고정표본을 그람액으로 처리하여 탈색한 세균은 그람음성균이고 탈색하지 않은 것은 그람양성균임을 나타내는 유용한 진단법이다.
고흐의 제자인 밀러(Willoughby Dayton Miller1853∼1907)는 구강안에 있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한 치과의사로 치아우식증을 연구하여 치아우식의 원인도 세균들로, 즉 Streptococcus mutans, Lactobacilus,acidophilus 등의 세균이 음식물의 분해로 발생되는 산(酸 Acid)과의 화학적 반응에 의한 것이라는 화학 세균설(Chemicoparasitic theory)을 주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