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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 국립대 독립화도 이뤄내자
서울대치과병원설치법 국회통과 “환영”

관리자 기자  2003.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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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국립대도 분리위해 배전 노력하자” 다들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서울대치과병원 독립법인화가 현실로 나타나자 이를 치과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 환영하면서 이젠 나머지 국립치대병원의 독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자는 목소리가 높다. 金花中(김화중) 의원(현 복지부장관), 李在禎(이재정) 의원과 함께 서울대치과병원 설치법의 초안을 마련하고 법안을 완성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李起澤(이기택) 명예회장은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김화중 장관과 함께 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서 더욱 감개가 무량하다”며 “서울대치과병원 설치법은 치과계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법체계를 완성하는 24대 집행부의 마지막 역점작업으로 여러분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면서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국립치대병원독립법인화 추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林成森(임성삼) 前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은 “교육부 등 정부 관계자가 자주 바뀌고 서울대병원 원장의 결심을 바꾸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20년 이상을 끌어온 치과계의 숙원사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대단히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林병원장은 “법안이 최종 관보에 게재돼야 앞으로 후속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갈길이 남아 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이 먼저 분리가 이뤄져 나머지 국립대치과병원 분리도 순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金知浩(김지호) 한국치정회 회장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회원들이 도와주고 임원들이 열심히 해 가능했다”며 “치정회 회장으로서 도와준 보람도 느낄 수 있고 상당히 경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金 회장은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뿐만 아니라 나머지 치과계 현안을 치협과 잘 협조해 하나하나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 伸(김신) 부산치대 학장은 “지금까지는 정부에 요구만 해왔지 자구노력은 부족했다”며 “이제부터 분리에 대비, 구성원들의 경영노력 등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서울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를 계기로 나머지 경북치대, 부산치대, 전남치대, 전북치대병원 등 4개 국립치대병원의 분리문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