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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 학원 속속 등장
치의 직접 운영하는 학원등 3개로 파악돼

관리자 기자  2003.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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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발빠른 대처… 제2 입시경쟁 우려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진학을 위한 DEET(치의학교육입문시험)를 앞두고 치전원 입학에 대비한 학원들이 속속 신설되고 있다.  현재 치의신보에서 파악한 현황은 편입학원으로 유명한 김영한국대학편입사와 강남대학아카데미가 치전원에 대비한 학원을 신설했으며 치과의사도 치전원을 위한 학원을 개설해 총 3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편입학원인 김영한국대학편입사는 올해 초부터 `PreMedical Academy"(http://pma.co.kr)를 신설하고 치의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강남대학아카데미는 온라인 사이버캠퍼스와 오프라인 교육센터를 표방하면서 `서울메디컬스쿨"(http://www.meetdeet.com)을 이번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오영 압구정 예치과 원장은 (주)덴티에듀를 설립하고 치과의사들이 운영하는 치의학시험 전문학원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ezDEET"(http://www.ezdeet.co.kr)를 지난 5월 개원했다.  이들 학원들은 모두 사이버상에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치전원에 대한 제도 개요에서부터 DEET 시험성격, 치전원과 관련된 발빠른 소식을 전하고 있다.  프리메디컬 아카데미의 정의정 씨는 “치전원이 도입되면서 상담 건수가 상당히 늘고 있다”며 “졸업생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 편입에서 3~4명을 뽑던 것에 비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문이 상당히 넓어져 치전원에 대비한 학원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 스쿨의 임응진 원장은 “수치적으로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의학전문대학원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10만명에 달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하면서 “2년여간 준비를 한 후 학원을 개설한 만큼 시험을 위한 과목 뿐만 아니라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도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 예치과 원장은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하루가 다르게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등 치전원에 대한 관심 매우 크다”며 “치과의사들이 직접 강의도 하고 운영을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변화되는 제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치대 김종철 교무부학장은 “자유경쟁시대에 새로운 변화에 맞춰 학원들이 생기는 것은 예견했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 치전원 도입을 추진할 당시 치과대학 교육 관계자들은 치전원이 제2의 입시 전쟁을 야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표했으며 이같은 우려감이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DEET(치의학교육입문시험)는 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선언한 서울치대 등 5개 치과대학에서 내년 7~8월께 실시할 예정이며, 부산치대는 2005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