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협회장은 CEO(최고경영자)가 돼야 한다?
치의신보 발행인이기도 한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최근 `협회장 및 집행부 CEO론" 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협회장 CEO"론이란 회비만으로 운영되는 협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에게 어떠한 부담도 주지 않는 상태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체적으로 기금을 조성, 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협회장 CEO"론이 가장 잘 반영될 수 있는 부서는 바로 치의신보. 鄭 협회장은 치의신보가 6월이나 7월경에 치과계 사상 처음으로 주 2회 발간이 확정되자 지난 4월부터 평균 일주일에 1~2차례 치과기재 업체 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는 회원회비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광고를 수주,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되는 치의신보를 안정적인 재정 바탕 위에 주 2회 발간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간담회 때마다 尹斗重(윤두중) 총무, 金東崎(김동기) 재무, 宋堯宣(송요선) 공보이사가 함께 참석해 업체 사장에게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鄭 협회장은 발행인 자격으로 치과계 주요 업체 사장과 만난 자리가 치과업계 전반의 흐름과 어려운 점을 청취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데 대해서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업체사장들은 鄭 협회장과 면담에서 업체가 안고 있는 어려운 점과 업계 전반의 개선점들을 설명하는 한편 치의신보 광고 효과가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주 2회 발행에 따른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鄭 협회장은 업체 사장단과의 간담회와 관련, “업체들의 어려운 점 등 깊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계속되는 간담회는 치의신보의 안정적 재정확보 차원도 크지만 치과계 가족의 한 축인 업체들 사장들과 만나 과거의 권위를 벗어 던지고 서로 돕고 화합하는 길을 찾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鄭 협회장은 특히 “치협이 회원들의 회비만을 바라보면서 회무를 이끌던 시대에서 이제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 21세기형 집행부 또는 협회장은 모든 회무 추진에 있어 CEO마인드를 갖고 활동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