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문화복지위원회(이사 金炅仙)산하 감염방지소위가 치과 진료실에서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감염 우려와 관련 이에 따른 예방지침을 마련했다. <아래 BOX>
金炅仙(김경선) 문화복지이사는 “최근 사스 위험 지역인 중국으로부터 유학생과 교민들이 귀국함에 따라 이들을 통해 사스 균이 국내로 유입,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金 이사는 특히 “이들이 귀국기회를 이용 정기적인 치과진료를 앞당겨 받을 가능성이 많아 국내의 치과의료기관이 사스에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스의 전염경로가 타액을 포함한 환자의 상기도 분비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치과의사를 포함한 치과의료 종사자들의 사스 감염 위험성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감염방지소위에서는 치과진료실에서의 사스 전염을 막기 위해 기존의 감염방지 술식을 활용, 모든 환자가 사스의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염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진료하도록 하는 ‘보편적 예방 술식(Universal Precautions)’지침을 마련했다.
예방지침은 우선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후 일주일이 안된 환자의 경우 응급 진료만을 주의해서 해야하며 일반 진료는 일주일 후로 미룰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진료 시 마스크·고무장갑·보안경·진료복 등을 필히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진료 시작 전 후, 장갑 착용 전 후에 소독제가 포함되어 있는 물비누로 손 세척을 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진료 지역을 소독하고 진료기구 멸균, 수관 물빼기 등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 아래 참조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