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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과 있었다”
서울대 치과병원설치법 국회 통과

관리자 기자  2003.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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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면허 관리 치협이관 약속 받아 국립치의학연구원 곧 가시화 될 것 정재규 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예전의 치협이 아닙니다. 청와대에서도 치협을 보건의료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등 치협의 위상이 확고히 높아졌습니다. 올 한해에도 그동안 추진해 온 협회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면서 대국민 봉사활동에 앞장서 치과의사의 위상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협회장에 당선돼 정신없이 바쁜 한해를 보낸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이 지난 15일 협회장실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1년동안 이뤄온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추진 계획을 밝혔다. 鄭협회장은 먼저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으로 지난 1년동안 무리없이 무난하게 회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많은 성과들을 이뤄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결코 자만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일관하겠다”고 다짐했다. 鄭협회장은 “협회에서만 14년 이상을 활동하면서 그동안 다져온 국회의원 등 인맥을 총동원하고 관계를 돈독히 다져온 단체기관 등을 최대한 가동시켜 치협의 정책을 반영시키기 위해 발로 뛰면서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鄭협회장은 “청와대 쪽과도 자주 접촉하면서 치과계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단체와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면서 요양급여비용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1년동안 이뤄논 성과 가운데 특히 鄭회장은 “李起澤(이기택) 전임회장과 부회장 후보 시절인 7년6개월 전부터 시작해온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추진작업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서울대치과병원설치법이 통과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회장에 당선되면서 이 문제를 가장 빨리 매듭짓기 위해 교육부 관계자, 여야 국회의원, 청와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하는 과정에서 변수도 많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鄭협회장은 “서울대치과병원설치법 통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나머지 4개 국립치대병원의 독립법인화가 이뤄져야 완전히 목표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李在禎(이재정) 국회의원으로부터 5, 6월 중 국회발의를 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내는 등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과 관련 鄭협회장은 “국무총리 산하기관으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가급적 올해안에 추진하기 위해 작업을 상당히 진전시키고 있다”며 “국가가 나서 국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하고 정부재원을 지원 받아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으로 꼭 필요한 만큼 회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필요성을 주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鄭협회장은 또 WTO 의료시장개방시대를 맞아 3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치과계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반영시켰으며 의료인력 개방에 따른 면허제도관리도 치협으로 이관시켜 주겠다는 복지부장관의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鄭협회장은 KDA-IT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산화를 추진하고 이 과정속에서 돈되는 부분은 가급적 신협에 넘겨 주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을 피력했다. 또한 매주 목요일 치협 사무처 간부회의를 열어 협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점검하고 공유하면서 능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鄭협회장은 최근 배상책임보험과 관련, 모신문이 왜곡보도한데 대해 “할 일이 많은데 사실을 왜곡보도함으로써 치협과 회원들의 위신을 크게 떨어뜨렸다”며 “공개입찰을 통해 배상책임심사위원회와 회장단 회의, 이사회에서 신중한 논의를 걸쳐 최종 결정했음에도 마치 부정이 있었던 것처럼 호도한데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