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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과 진료시 애로점
진료 협조·전문성 부족 꼽아

관리자 기자  2003.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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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진료시설 의무화 보험제도 개선 등 지적 치과의사들은 장애인 진료 시 협조의 어려움과 전문성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으며, 장애인 진료를 위해 가장 먼저 구비돼야 할 부분은 전문성 향상과 장애인을 위한 진료장비 구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崔忠浩(최충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는 최근 발간된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崔 교수는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실태에 관한 조사 연구’란 제목의 연구에서 치과의사들이 장애인 진료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것이 진료 시 협조의 어려움으로 60.1%를 차지했으며 전문성 또는 자신감 부족이 25.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진료를 위해 가장 먼저 구비해야 하는 것으로 32.4%가 전문성 향상을 꼽았으며 진료장비 구입(19.8%), 시간적 여유(16.6%)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치과의사 1만8000여명 중 61세 이상을 제외한 1만493명을 대상으로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하고 524명이 설문조사에 응답(응답률 5.0%)한 결과, 장애인 치과진료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는 77.2%, 장애인 치과진료망 가입의사가 있는 치과의사는 63.6%인 것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이는 장애인 치과진료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이 주로 응답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자는 분석했다. 장애인 구강보건향상과 관련, 일정규모 이상의 병의원 개설시 장애인 진료시설 의무화(34.1%)를 가장 시급한 해결방안으로 지적했으며 22.1%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20.1%가 보험제도 개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개발 및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있다”며 “치과의사들의 장애인 치과진료경험, 치과의사가 인식하는 바람직한 장애인 치과진료형태, 장애인 진료시 어려움과 해결방안 등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치과진료에 대한 인식과 여러 가지 문제점을 조사 분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