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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실태조사
8월부터 본격 착수

관리자 기자  2003.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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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만3200명 대상 3년마다 추진되는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가 오는 8월부터 1만3200명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2003년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기금 5억원을 들여 국민1만3200명을 대상으로 늦어도 오는 8월 본 조사에 착수, 올해 12월까지 조사결과 분석과 보고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강건강실태조사는 구강보건법상 3년마다 실시토록 규정 돼 있으며, 지난 2000년도에 법에 따라 처음 실시된 바 있다. 실태조사 기관은 2000년도에 이어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이하 구보연·원장 이재현)이 맡아 착수 될 예정. 구강건강실태조사는 구강검진을 기초로 실시되기 때문에 전문가로 구성된 구강검진팀을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관만이 가능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구보연은 그 동안 ▲치과의료이용 및 환자만족도 조사 ▲장애인구강관리실태와 치과의사 장애인진료실태 등의 연구조사를 펼쳐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사대상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구분돼 실시되며, 3세부터 16세까지 각 연령에서 1개 군씩 모두 14개 연령 군을 조사하게 된다. 또 ▲18세에서 24세 ▲25세에서 29세 ▲35세에서 44세 ▲45세에서 54세 ▲55세에서 64세 ▲65세에서 74세 ▲75세 이상의 8개 군 등 모두 22개 연령군을 조사한다. 조사단은 치과의사인 구강검진요원 1명, 기록요원, 면접조사원, 행정 요원 각 1인씩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모두 20개 조사팀이 가동된다. 주요조사 내용은 ▲유치우식 실태·영구 치우식 실태 ▲치주질환 실태와 치주처치 필요량 ▲치아 보철 실태와 의치보철 필요량 ▲구강건강 행태 및 개인환경조사 등이 실시된다.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유용한 구강질환 통계가 생산될 전망이다. 치아우식증을 우선적으로 관리해야할 취약계층이 파악되고 우식증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부담, 노인계층의 의치보철 필요율, 수돗물불소화 추진의 타당성의 기초통계 확보가 기대된다. 또 국가 중장기적인 구강보건목표수립과 OECD 및 세계보건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국가간 구강건강지표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