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金花中(김화중) 장관이 제56차 WHO세계 보건총회 참석차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로 떠났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중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대한 예방대책에 대한 논의와 ▲차기 사무총장 인준 선거 ▲담배규제협약 인준 ▲지속가능 발전 세계 정상회의 ▲천연두 박멸 ▲WHO 분담금 등의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金장관은 세계보건총회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통신망 활용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방역을 통해 SARS의 2차 감염을 막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 金장관이 참석한 것은 한국인 최초로 WHO 사무총장에 지명된 이종욱 박사의 인준을 지지, 성사시키는데 큰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WHO 제111차 집행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이종욱 박사의 무난한 인준을 위해 金장관은 세계 여러 각국의 보건 의료계 인사를 만나 지지교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용재 기자 youngar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