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및 기초분야 함께하는 영문판치의학회 간담회치의학회를 영문으로 발간하고 SCI에 등재시키기 위해 19개 분과학회에서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또 영문학회지 발간을 위한 실무준비위원회를 金各均(김각균) 대한구강생물학회장, 徐榮秀(서영수) 치의학회 공보이사에 위임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치의학회는 지난 19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치의학회 영문학회지 발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19개 분과학회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SCI등재 현황 및 등재원칙, 그리고 치의학회지의 SCI 등재 방안에 대한 金各均(김각균) 대한구강생물학회장의 발제로 시작됐으며 대한의학회, 대한약학회 등 다른 단체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기도 했다.
金 교수는 발제에 앞서 “현재 우리나라 치과계에서는 SCI뿐만 아니라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된 잡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SCI는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연구수준을 평가하고 분석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SCI에 대한 총괄적 논문선정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노재환 ISI한국지사장이 참석해서 SCI등재 심사기준 및 홍보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재환 ISI한국지사장은 “학회지의 내용 못지 않게 평가주체인 논문심사단에 이를 홍보하고 다시 피드백을 받는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학회차원의 지속적 홍보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의학회 영문학회지를 종합지 성격으로 발간해 임상분야와 기초연구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포괄적 형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편집위원회 구성문제, 영문논문확보 및 운영 문제, 치의학회지의 영문 타이틀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金鍾悅(김종열)치의학회장은 “현재 치과계에서 영문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는 학회들이 단독적으로 SCI 등재를 위해 애쓰고 있거나 역량이 부족한 학회가 있다”며 “학회간 힘을 모으면 공신력을 바탕으로 보다 빨리 SCI에 등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