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취업률이 94.6%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가 올해 초와 지난해 가을 학사학위를 받은 4089명을 조사한 결과 치과대학의 취업률이 이같이 나타났으며 의과대학은 90.6%, 약대는 72.7%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달 25일 ‘2002년 졸업생 취업·진학 현황’을 통해 발표했다.
또 간호대학과 수의대학의 취업률은 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전체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63.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률은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78%를 기록한 이후 2000년 71.6%, 2001년 66.8% 등 매년 낮아지고 있다.
특히 군입대와 대학원 진학을 제외한 순수 취업률은 46.5%로 2000년 54.1%, 2001년 50.9%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또 전체 졸업생 가운데 10.2%인 415명이 고시 준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시 준비생을 단과대별로 보면, 경영대가 39.1%(68명)로 가장 높고, 법대는 38.3%(92명), 사회대(19.9%), 인문대(12.1%), 사범대(10.4%)가 뒤를 이었다.
의대와 수의대, 간호대, 음대, 미대의 경우에는 고시 준비를 하고 있는 졸업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