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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치과 도난 잇따라
경찰 동일범 소행 추정, 회 회원 주의 당부

관리자 기자  2003.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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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구 관내 치과의원을 비롯 병·의원에 절도범이 침입, 기물을 파괴하고 금품을 훔치는 등 절도행각을 자행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 주의를 요하고 있다. 절도범들은 주로 진료가 끝난 야간시간과 공휴일을 틈타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치과의원내 자체 경비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피해를 입은 안형준 테헤란치과의원 원장은 “범인이 야간시간을 틈타 치과에 침입, 닫혀있는 서랍장을 여는 과정에서 기물을 파괴하고, 현금약간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최근 강남구 관내 지하철역 인근의 의원들에 이러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경찰 신고결과 범행 수법이 비슷,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됐으며 현재 담당형사가 지문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잠정적으로 추정, 조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원섭 런던치과의원 원장은 “지난 5월 5일께 경비업체인 세콤의 연락을 받고 치과에 가보니 병원 현관 유리창이 깨져있었으며, 현금약간을 도난 당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범인이 유리창을 깨자 경보음이 울렸고 경비업체가 재빠르게 출동한 덕에 약간의 현금이 없어졌을 뿐 큰 피해는 면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강남역 주변의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도 이러한 피해를 입은 곳이 속출, 가져갈 현금이 없었던 곳에서는 범인들이 집기를 크게 파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강남구치과의사회(회장 나긍균)에서는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