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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치의학 희망 1.5% 불과
83.2%, 기초활성화 위해 기초·임상처우 동등해야

관리자 기자  2003.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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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치의학자 병역특례엔 64.2% 찬성 치대교육협 설문조사
치과대학 졸업 후 기초치의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이 치과대학 재학생의 1.51%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또 기초치의학으로의 전공을 유도하기 위해 기초치의학 교수의 급여 등 처우를 임상치의학 교수와 차이가 없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83.19%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한국치과대학교육협의회(회장 韓松)는 최근 전국의 치과대학 재학생 2516명을 대상으로 ‘기초치의학에 관한 치과대학생 인식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과대학 졸업 후 임상치의학을 선택하겠다는 치대생은 93.10%에 달한 반면 기초치의학 희망자는 1.51%에 그쳤으며 치의학 관련 특수분야를 선택하겠다는 치대생이 2.5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과대학에 입학한 후 기초치의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치대생은 28.02%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그중 89.84%가 기초치의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바꿨으며 이런 생각의 변화는 응답자의 40%가 본과 2학년 때 일어났다. 기초치의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계기는 61.97%가 기초교과목이 재미있어서라고 응답했으며 16.90%가 기초치의학 담당교수가 좋아서, 11.28%가 희소가치 때문에로 응답했다. 기초치의학 전공에 대한 생각이 변화한 이유는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25.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2.81%), 진로를 바꾸고 싶을 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15.2%), 좋은 연구 성과를 내기에 자신이 없어서(13.45%)가 뒤를 이었다. 기초치의학자의 병역특례와 관련, 기초치의학 육성을 위해 기초치의학 전공자에게 병역특례를 주는 것에 대해 64.22%가 찬성했으며 18.10%가 반대했다. 기초치의학 전공자에게 병역특례를 주고 급여 등 처우가 임상의와 동일한 수준이 된다면 기초치의학을 전공으로 선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6.16%만이 예라고 답했으며 54.09%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