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시드니에서 열릴 제 91차 FDI 총회 개막식에 한국 치과의사 및 가족들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尹興烈(윤흥렬) 세계치과연맹(FDI) 차기회장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FDI 이사회에서 윤 차기회장의 취임에 발맞춰, 한국 치과의사들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FDI 개막식은 따로 등록비를 내고 등록을 해야만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결정은 임기내 FDI총회 및 이사회에서의 한국어 공식언어사용과 더불어 尹 차기회장의 한국 사랑이 더욱 빛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국내 치과의사들은 자국출신 최초의 FDI 회장 취임을 직접 지켜볼 기회를 한층 쉽게 얻게 됐다. 개막식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FDI 이사회 첫째날에는 오는 7월 공식취임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 차기 사무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 尹 차기회장의 초청에 기꺼이 응해 국제사회에서 맹활약하는 의료계 인사간의 결속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