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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암 등 5대 질병 치료
사회경제 비용 연간 16조

관리자 기자  2003.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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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간질환 등 5대 사망질병으로 인해 한 해 동안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모두 16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고숙자 연구원은 최근 ‘5대 사망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추계: 2001년"이란 보고서를 통해 5대 사망질병으로 인해 한 해 동안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15조9702억원은 국민가처분소득의 약 3.3%, 또한 우리 나라 자동차의 연간 수출액인 14조9천억원(2001년 기준)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국민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별로는 암(악성신생물)이 약 7조7358억원으로 가장 높은 총비용이 발생했으며 이어 간질환이 2조6201억원, 뇌혈관질환이 2조3138억원, 심장질환이 2조1417억원, 당뇨병이 1조158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용의 종류별로는 진료비가 약 2조2807천억원, 간병비가 약 2915억원, 외래 방문에 따른 교통비는 약 9184억원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 각각 약 12조7219억원, 3조2572억원 정도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4조9937억원, 50대가 3조5069억원, 30대가 2조7594억원, 60대 이상이 2조3708억원, 20대가 1조485억원, 10대가 6280억원, 1∼9세가 5064억원, 그리고 0세가 156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업시간상실에 따른 작업손실비용은 약 3860억원, 그리고 조기사망에 따른 소득손실액은 약 12조9202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