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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세게 오래 ‘역효과’
치아 보호막·잇몸 손상 초래

관리자 기자  2003.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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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뉴캐슬치대 히스먼 박사 주장
칫솔질 시 시간은 2분 정도,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은 150g이 가장 적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결과는 또한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칫솔질을 세게, 오래 할 경우 치아의 보호막과 잇몸을 손상시키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 뉴캐슬대학 치과대학의 피터 히스먼 박사는 치과 전문지 ‘임상 치주병학" 최신호에서 “칫솔질은 2분 정도,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은 150g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히스먼 박사는 “12명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칫솔질 시간(30초∼3분)과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75∼300g)에 따라 16가지의 방법을 시험하면서 치석 제거 효과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히스먼 박사는 “그 결과 칫솔질 시간이 2분 이상,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이 150g이 넘으면 치석 제거 효과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치아의 보호막과 잇몸을 손상시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히스먼 박사는 “연구자들에게 회전 전기칫솔을 사용하게 했고 이를 컴퓨터와 연결해 칫솔질 시간과 압력을 측정했다"고 밝혔으며 “비록 전기칫솔을 사용하긴 했지만 일반 칫솔을 사용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히스먼 박사는 “그러나 칫솔질을 하면서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예를 들어 본인은 칫솔을 아주 가볍게 치아에 댄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칫솔질이 아주 좁은 부분에 국한되었을 때 그 압력은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