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책자가 김승헌 병원장(신성치과병원)의 후원으로 발간됐다.
책자의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치아건강을 위한 사업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5·18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장례위원회 부위원장과 학생대표 수습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시민군과 개원군 간의 유혈 충돌을 최소화 하고, 엠네스티 (국제사면위원회·양심수 및 사형수의 인권감시 단체)의 코디네이터로서 사형수 구제를 위한 인권운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던 김승헌 신성치과병원장.
김 병원장이 이번엔 노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책자 제작에 참여했다.
김 병원장을 포함해 4인의 스폰서로 제작이 이뤄진 이번 만화책자의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들의 치아건강과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예방책자발간사업 및 예방책자를 전국 초등학교 도서실에 무상으로 배포하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김승헌 원장은 “치과의사의 한사람으로서 국내 12세 아동의 평균 충치 수가 3.3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라는 연구보고를 보고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매년 400여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고 3만여 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는다는 통계자료를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어 이번 책자발간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노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책자가 아무런 정치적인 색깔 없이 순수한 취지로 발간이 되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후원을 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이번 서울대치과병원 설치법 제정의 숨은 공로자로 후면에서 적극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