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터뷰>
“봉사단체로서 역할 다할 터”
김종배 <신임 산구원 이사장>

관리자 기자  2003.07.07 00:00:00

기사프린트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은 권익단체가 아닙니다. 이 길을 택한 우리들의 사명감이 모여 만든 조직체입니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하 산구원)제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종배 이사장의 취임일성이다. 김 이사장은 “후배들의 거듭된 요청을 고사하다 어쩔 수 없이 중책을 맡았을 뿐"이라며 “산구원은 순수 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미 지난 97년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산구원의 최고 원로. 내년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김 이사장의 이사장 취임 결심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사건"이었다 김 이사장은 “산구원은 직업성치아우식증 등 근로자 구강건강을 관리하기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노동부가 판단, 민단단체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으로 탄생한 단체"라며 근로자의 구강건강문제는 치과의사, 노동행정 담당자, 보건행정 담당자뿐 아니라 근로자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산구원은 현재 재정이 무척 어려운 형편이다. 김 이사장은 “몇몇 관계자들의 사재를 털어서 운용하고 있다"며 “노동부나 복지부 등 정부차원의 지원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성 치아우식증 등 직업구강상병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근로자는 국가경제의 기반이며, 그들의 구강건강은 왕성한 근로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근로자의 치아수명연장을 위해 일본처럼 예방에 필요한 경비도 보험급여에 포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