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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패치 사용
금연효과 어렵다

관리자 기자  2003.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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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패치를 사용한 후 1년간 금연을 한 사람 중 절반 가량이 결국 다시 흡연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한 연구팀은 8년 전 시행된 니코틴 대체요법 연구에서 금연을 시도했던 사람들을 다시 조사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9%만이 1년 동안 금연을 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 절반 가량은 다시 8년 동안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팀은 British Medical Journal 7월 5일자에서 결과적으로 애초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의 5%만이 영구적으로 금연을 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옥스퍼드 보건학연구소의 패트리샤 유드킨 박사는 “니코틴 대체요법은 탐닉 주기를 깨는 데에는 유용하지만 흡연과 관련된 모든 즐거움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니코틴 대체요법이 특정 흡연자들의 금연에는 유용하다"고 지적하며 가령 “나이가 들고,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받고 있고, 담배에 덜 탐닉하는 흡연자들은 니코틴 대체요법을 써서 금연하는 것이 쉽다는 것이다. 김용재 기자 yon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