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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기준으로
심장·당뇨병 예측 가능

관리자 기자  2003.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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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질환(심장병)과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된 영국 글래스고 왕립의료원의 내비드 새타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의 새로운 기준들로 인해 심장병과 당뇨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비드 새타 박사는 심장병·당뇨병 위험 기준으로 ▲허리둘레 101cm이상(남성), 76cm이상(여성) ▲혈중 트리글리세리드 ㎗당 150㎎이상 ▲혈중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당 40㎎(남성), 50㎎(여성)이상 ▲혈압 130/85이상 ▲혈당 ㎗당 110㎎이상 등을 들었다. 또 이 5가지 요인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이 3가지가 넘을 경우 대사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사람은 향후 심장병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내비드 새타 박사는 “62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5가지 중 3가지가 해당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4.9년 안에 심장병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각각 1.7배, 3.5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내비드 새타 박사는 또한 “이중 4개 또는 모두가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는 심장병 위험이 3.7배, 당뇨병 위험은 무려 25배나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