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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원장의
우표로 본 치의학 (26)

관리자 기자  2003.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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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1. 치과치료와 전신질환과의 관계-3 성병(VD) 성병(Venereal disease)에는 여러 질환이 있으나 그중 매독(Syphilis)은 치과적으로 특징적인 이상(defect)인 Moon"s teeth를 볼 수 있는데 부모에 의한 유전적 전염이거나 태생에서 감염돼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 매독의 치료에는 혈청요법이 응용되며 에밀 폰 베링(Emil v.Behring)과 파울 에를리히(Paul Ehrlich 1854∼1915)에 의해 연구, 발전됐다. 또한 에밀 폰 베링과 파울 에를리히는 매독치료에 있어서의 면역학적 혈청요법으로 각각 1901년과 1908년에 노벨상을 수상했다. 매독균의 병원체는 1905년에 발견됐으며 에를리히는 살바르산(Salvarsan)606 이라는 매독균을 속박하는 화학적 화합물을 찾아 매독치료에 이용했다. 이와 같은 성병(Venereal Diease)은 대부분이 성적접촉에 의해서 전염되고 사람이 거의 유일한 자연숙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임질은 주로 성적접촉시에 요도를 통해 침입한다. 매독은 감염후 오랜 잠복기를 거쳐 그 증상이 나타나며 1기와 2기에는 환자에 따라 각기 양상이 다르기는 하나 구강 내에서는 확진적인 증상을 감별하기 어렵고 전신적인 상태와 병행해 판단한 후에 치과치료에 임해야 하며 특히 제 2기에 나타 날수 있는구강내의 점막반(mucus patch)은 무통성으로 중심부가 침식(erosion)되고 회백색 삼출물 박층으로 전염성이 대단히 높다. 또한 선천성 매독은 임신 5개월 이후에 태아에 전염될 수 있는데 감염된 태아는 치아, 눈, 제8뇌신경 내장과 피부접막에 이상이 나타나며 특징적인 구강 증상은 Hutchinson incisor, mulberry molars와 구강주위의 피부균열이 나타난다. 모든 질병도 마찬가지이지만 성병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므로 그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특수한 감염 경로를 갖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에서는 전염되기 어렵다. 매독을 위시로한 활동기의 성병환자의 치과치료는 교차감염을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증상의 대중요법보다 전신상태를 평가해 내과의사와 공동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