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분야서 대두될 정책 펴고 싶어
“정부의 구강보건사업은 이제부터 국가가 필요로 하고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도 대두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 치과의사 공직자로서는 처음 구강보건과 과장에 임명된 김삼근 서기관.
김 과장은 치과의사 출신이어서 전문성이 있는 만큼, 전임자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시선에 심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런 부담감을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떨쳐 버린다는 각오다.
취임직후 바로 기획예산처를 방문, 대폭 삭감돼 내려와 구강보건과가 문제 예산으로 재상정한 노인틀니 예산을 원안인 95억원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당위성을 피력,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구강보건과가 지난 98년도 부활 이후 국민구강건강향상을 위해 전임과장들이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임자의 노력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취임한지 불과 일주일이 채 안된 김 과장에게는 아직 구체적이 지는 않지만 정부의 구강보건사업과 관련한 큰 밑그림이 있다.
이제부터는 구강보건사업이 단순한 추진사업에서 벗어나 국가가 필요로 하고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대두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방향 전환을 모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그 동안 구강보건과가 축적해 온 잠재력을 드러낼 때가 됐으며, 치협과 관련 단체, 치과의사, 치과의료종사자등이 힘써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는 신념이다.
“국립보건원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온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동안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구강보건정책 업무에 접목, 성과를 얻어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김 과장은 지난 86년 단국치대를 졸업하고 90년 국립 보건원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 했으며 99년 서기관으로 승진, 그 동안 인천공항 검역 과장으로 재직해 왔다.
박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