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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설립 추진
보건복지부

관리자 기자  2002.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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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김화중)가 신종 전염병 대응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설립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국립보건원 강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사스방역평가 보고회’를 갖고 유공자 포상과 함께 신종전염병 국가방역체계의 개선방안을 특별 보고했다. 이날 특별보고에서 신종 전염병에 대한 국가관리체계의 대안으로 질병관리본부(CDR)의 설립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사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에 대한 임기응변식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한국형(CDR)은 검역기능을 보유(13개 검역소를 보건복지부에서 국립보건원으로 이관)하고, 진단 기술, 백신개발 등 연구 개발조직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WHO,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전염병 감시 및 방역연구를 함께 공조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에서는 CDR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미국은 국립의료원보다 인력이 150배, 예산이 55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사스 관련 유공자 시상식에는 국립보건원장 관리관 김문식을 비롯해 21명의 인원이 표창과 훈장이 수여됐다. 김용재 기자 yon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