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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치대 도서관 ‘책 풍년’
동문들 도서기증 줄이어 ‘훈훈’

관리자 기자  2002.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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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치대 동문들의 줄이는 도서기증이 후배들의 향학 열기에 불을 집히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김수남 원광치대 사회학 교실 교수가 시가 1000여만원에 달하는 300여권의 전문도서를 지난 6월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도서관에 기증, 후학들을 위한 도서기증의 첫 불을 당겼다. 이후 뜻을 같이한 동문들이 오래된 치과전문서적서부터 최근 서적까지 속속 도서기증 의사를 밝혀 옴으로써 도서관은 때아닌 ‘책 풍년’을 맞게 됐다. 이에 도서관 측은 최근 서적관리담당자를 확충, 기존 단순 소장업무에서 벗어나 대출업무까지 관장함으로써 치과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수남 교수는 “공부하고 연구했던 내용들을 후학들을 위해 학교에 남길 수 있게 돼 오히려 기쁘다”며 “더 많은 치대생들이 도서관을 애용하면서 심도 깊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진근 원광치대 학장은 “내년 시작되는 치과대학 신축설계 때 도서관을 확장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전산화를 통해 자료수집이 가능한 인터넷 도서관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도서기증운동 활성화를 통해 치과관련도서 30만권 이상을 소유한 국내 최대의 치과전문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