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보건대학원 김남희씨 석사논문서 밝혀
치협이 지난 1일부터 틀니를 포함한 저소득층노인 무료치과진료사업을 착수한 가운데 노인의 주관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대안점을 연구한 보건대학원 논문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을 전공한 김남희 씨는 최근 제출한 석사논문‘노인의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에서 주관적인 전신건강 상태와 구강건강에대한 관심도가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인지하는 노인은 구강건강상태도 좋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자신의 구강건강상태를 나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 3곳과 노인정 3곳의 60세 이상 노인 25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40.87%로 가장 높은데 비해 구강건강상태는 ‘나쁨’으로 응답한 비율이 37.30%로 가장 높아 전신적인 건강상태에 비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결과 노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에 비해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실천 행위에 비해 구강건강실천행위를 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노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으며, 노인보건홍보 및 교육 내용이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행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김씨는 지적했다.
김씨는 이 논문에서 노인의 틀니장착 상태와 함께 편측 저작이나 잇몸으로만 저작하는 경우 등 노인저작 실태와 그 원인을 파악해 노인의 음식물 저작시에 양측으로 저작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도 노인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