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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주장 배경
잠재력 풍부한 치과 육성

관리자 기자  2003.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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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사회 대비·국익 도움 <3면에서 계속> 일부에서는 한의학의 경우 생명을 다루는 민족의학인 만큼, 치과와 다를 수밖에 없지 안느냐는 인식이다. 그러나 치협은 치아우식 증이나 치주질환 등 구강병이 매년 국민 만성질환 1,2위로 나타나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국가 의료비 지출 상승시키는 ‘국민병’이라 는 것을 국가가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의학의 경우 국민건강을 전담하는 민족의학이지만 국민 진료를 의과와 나누어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도 크다. 치협은 현재 구강보건과의 국 차원 확대와 관련, “국민소득수준이 소위 선진국 수준에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먹는 행위 그 자체가 인간최고 행복추구 수단”이라면서 “한국은 이제 국민 욕구가 분출하는 행복추구의 극대화를 달성키 위해 적극적인 복지구현에 나설 때” 라고 강조하고 있다. 치협은 특히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래 행복 추구 최우선 순위가 구강건강분야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 정부는 소극적이고 현상 위주의 구강보건 조직을 과감히 탈피해 21세기 선진구강보건 관리 조직형태로 개편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의료시장 개방이 초읽기에 돌입하고 있고 인천 등에 경제특구가 설치된 가운데 시장규모가 연간 1조 2500억원에 넘어서고 있는 구강보건산업을 육성, 국가이익을 창출하고 세계적 수준의 한국치과 의료육성을 위해 이를 지원할 정부 전담부서가 과 차원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치협 관계자는 “구강보건과가 정책국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명분은 국 차원으로 발전한 한의계와 비교해 밀리지 않는다” 면서 “문제는 의과와는 전혀 다른 학문체계와 독자적인 교육 체계를 갖춘 치과를 그 동안 산부인과 등 의협에 존속되는 일개 한 과의 하나로 사실상 여겨온 정부의 태도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구강병이 사람의 생명과는 직결되지 않는 만큼, 우선 순위가 낮은 중요하지 않는 의료라는 그릇된 인식도 탈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