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6일 실시하는 치과의사국가시험 등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중 치러질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대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가 대폭 확대 시행되게 됐다.
지난달 3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백상호·이하 국시원)이 발표한 ‘2003년 하반기 및 2004년 상반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일정"에 따르면 한약조제자격, 의무기록사 및 의지보조기기사 직종을 제외한 20개 직종에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5개 직종에 한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것을 전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인터넷 접수를 내년 보건의료인 시험에 확대하게 된 것은 직접 접수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거리 및 시간상의 제약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으로 내년 치의국시 응시원서를 접수하게 되면, 합격자 발표 즉시 SMS(Short Message Service)를 통하여 합격여부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면허증 교부 기간이 방문 접수자는 신청 후 1개월 내지 2개월 소요되는데 비해, 응시원서 인터넷 접수자는 신청 후 약 15일이면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원서접수 시 등록된 사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면허증 교부 신청 시 사진을 추가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국시원 측은 성명, 주민등록번호, 졸업학교 및 학과, 졸업(예정)일자, 응시지역 등 입력 내용은 응시수수료 결제 전까지만 수정 가능하므로 정확히 입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인터넷 접수자는 별도로 응시표를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응시표 출력기간 중에 응시표를 직접 출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정보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2003년 접수결과, 5개 직종의 전체 1만8,059명 중 1만7,210명이 온라인 접수를 실시,접수율이 95.3%에 달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