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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조인력 1만명 배출 가능
전국간호학원에 ‘치과 특설반’설치 잇달아

관리자 기자  2003.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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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간호학원협의회와 13일 협약 체결 연간 최소 6천에서 1만 여명에 달하는 치과보조인력이 배출, 만성적으로 막혀있던 개원가 보조인력 수급에 점차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은 지난 13일 전국간호학원협의회와 ‘치과특설반’ 설치 관련 협약을 체결, 빠르면 오는 9월말이나 10월경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협약은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인 간호학원 내에 실질적·체계적인 치과관련 교육내용을 대폭 보강한 ‘치과특설반’을 개설, 간호조무사 치과진료보조 임상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교육이수자가 치과병·의원 취업 시 특별 우대를 보장함으로써 이들 인력이 구강보조인력으로의 유입을 적극 유도 하는 의미도 내포 돼 있다. 특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연간 최소 6천에서 1만 여명에 달하는 치과 실무를 아는 보조인력 배출이 기대된다. ‘치과특설반’은 치과진료보조이론 및 실습이 포함된 2개월 과정, 60시간의 교육을 필히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이수 후에는 치협이 인증하는 ‘치과진료보조능력 인증서’를 받게된다. 이에 치협은 특설반 교육을 위해 실질적인 치과교육과정을 담은 관련 교재를 제작, 이미 전국간호학원 배포를 완료했다. 간호학원협의회 측도 현재 13개 지회를 통해 전국 230여 학원에 대한 ‘치과특설반’ 설치,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특설반 설치는 치협이 치과보조업무에 막바로 투입 될 수 있는 ‘인력풀’을 대거 형성, 개원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데 주목된다. 또 보조인력증원과 관련 지난해 10월, 2003년도 치위생과 입학정원 300명의 증원에 이은 두 번째 정책결실이라는 데도 의의가 있다. 한편 이번 특설반 설치와 관련 정재규 회장과 이병준 치무이사는 지난해부터 간호학원협의회 측에 간호학원 내 치과특설반 설치를 강력 요청해 왔으며 지난 6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지침을 마련, 이번 협약을 이끌어 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