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치과병원(병원장 오희균)이 지난 3일 치과외래로 사용하고 있는 3동 건물 상층부에 ‘치과병원’이라는 옥외 간판을 설치했다.
옥외간판의 각 글자의 크기는 2×2m으로, 네온으로 제작돼 저녁시간에도 멀리에서 잘 보일 수 있게 됐다.
오희균 병원장은 “이번에 치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물에 ‘치과병원’이라는 간판을 설치하도록 허가한 것은 대단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나아가 “치과병원 독립화를 이룩하는데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치과대학 관계자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전남치대 관계자들은 대외적으로 ‘치과병원’이라고 표방할 수 있도록 수차례 건의했으나, 병원 당국은 행정체계 문제로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재 기자 yon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