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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퇴임교수 3인 김철위 교수 최상묵 교수 임창윤 교수

관리자 기자  2003.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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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위 교수

“성실한 자는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근면, 성실, 진실하라”, “성공이 아닌 성실을 목표로 노력하라.”

 

43년이 넘게 이 말을 몸소 실천하며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 해오는동안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후배들의 모범을 보이면서 교단에서 열정을 불살라온 치과생체재료학교실 김철위 교수는 “성실한 자는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는 평소소신을 강조하면서 퇴임소감을 대신했다.

김 교수는 최근 이공계가 무너지는 것을 예로 들면서 “결국 BK(두뇌한국) 21, 연구과제중심(PBS) 등 불투명하게 처리하면서 이 분야가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결국 추진과정서 성실하고 실신하지 못해서 비롯된다”고 일침을 가한 뒤 치과계에도 성실과 진실의 자세를 잊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평소 애정어린 쓴소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 교수는 강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교과서 지식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되면 세계 석학의 강연도 들을 기회도 만들어 주고 미국치과의사 면허시험도 딸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하는 등 학생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또한 김 교수는 후학들에게 “성공을 위해 노력하지 마라. 성공만을 바라보고 달리면 무너진다”고 강조하면서 성실을 목표로 노력할 것을 후학들에게 항상 강조해 왔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련할 정도로 해온 것도 같고…”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잠이나 실컷 자보고 싶다”는 그의 농담에서 누구보다 열정과 애정을 갖고 교수의 소임을 다해온 김 교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