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조직개편 수정에 결정적 역할 톡톡
구강보건과와 암관리과를 통합하는 복지부의 조직개편안이 철회되자 이를 해결한 치협 집행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일단 합격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치협은 구강보건과가 복지부 조직 개편안에 해당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회장단회의를 개최, 향후 대책 및 구강보건과 육성방안까지 발빠르게 마련했다.
특히 구조조정대상인 구강보건과를 정책국으로 확대·발전시켜야한다는 육성방안을 복지부에 제시하는 역공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회의원, 청와대 등에 구강보건과의 존속 필요성과 복지부의 조직 개편안의 부당성을 집중 거론, 이를 이슈화함으로써 복지부가 조직 개편안을 전면 수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것은 강한 치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치협을 이해하는 인사가 많아야 한다는 정재규 협회장과 집행부의 회무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재규 협회장은 “전담부서가 흔들려서는 치의학 및 치과계가 발전할 수 없다면서 모든 회원들은 구강보건과 정책사업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정 협회장은 또 “협회장 임기 내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전담부서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