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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술대회 대상 권혁제씨 -연세치대

관리자 기자  2003.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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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대회선 발전된 연구결과 낼 터”
“제가 대표로 선정된 만큼 다른 사람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5회 전국 치과대학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연세치대 권혁제 씨(본과 2년)가 다부진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 씨는 “작년 타 학생학술대회에 나가 입상하지 못한데 자극을 받아, 줄곧 연구에 매진했다”며 “발표내용이 공학적인 부분과 결합된 것이 대부분이라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권 씨가 발표한 내용은 생분해성 고분자로 자성을 띤 입자를 코팅, 이를 화학 및 온열요법을 위한 암치료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
이 방식의 특징은 자성을 이용, 암세포를 한 곳에 집중시켜 치료할 수 있으며 특히 구강악안면 영역에도 적용, 구강암 치료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
권 씨는 “이 방식을 이용하면 자성과 열, 약물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암치료에 효과가 클 것”이라며 “치의학분야는 특히 임상적인 적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3월말부터 관련 자료를 수집, 5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 이미 4개월간 세포독성실험을 진행시켰다고 밝힌 권 씨는 내년 세계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는 더 발전된 연구를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발표시 권 씨는 유창한 영어발음으로 심사위원 및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사실 어린 시절 미국 피츠버그에서 장기간 체류한 경험에서 나온 것.
지도교수인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는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이렇게 대상으로 뽑혀 자랑스럽다”며 “학생연구비 지원 등 학교차원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