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섭 원장, 경영노하우 소개
서른여섯살의 평범한 치과의사가 실제로 공감할 수 있는 병원경영에 관한 책을 출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잘 되는 병원 안되는 병원’이라는 경영서적을 출판한 박상섭 원장(서울 강서구 리빙스톤치과)은 그동안 꼼꼼히 모아왔던 자료와 글들을 모아 당돌한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그렇다고 박 원장은 개원경력이 많은 편도 아니고, 더욱이 의료경영학과나 MBA를 전공하거나 경력도 남들처럼 화려하지 않다. 저자 소개에서도 예치과 교정진료부에서 근무한 것 이외에는 99년 한라산 등정, 2002년 한강 왕복 도강 성공이 전부다. 다만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자료를 꼼꼼히 메모하고 정리하는데 습관화된 박 원장이 똑같은 개원의 입장에서 동료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출판했다.
박 원장은 “기존의 경영서적이 딱딱한 내용에다 고상한 내용이 많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평범한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와 노하우를 모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아는 환자의 치료비 책정과 치료할 때의 주의점, 치료비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적정한 치료비 책정 요령, 직원 급료인상, 직원 채용 요령, 성공적인 병원 양도, 부업, 은퇴준비 등 박원장의 생생한 경험과 철학, 가치관이 녹아 들어가 있다.
그냥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사항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실천해 봄직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내용도 전혀 원론적이지 편안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쉽게 경영이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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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