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보고서
우리나라의 외국인 의료서비스 환경은 일본, 중국, 홍콩과 유사 혹은 조금 우수한 수준이며, 싱가포르보다는 뒤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는 지난 16일 외국인 의료서비스 환경과 우리나라의 환경을 비교 분석한 ‘투자유치 경쟁국 생활환경 비교보고서(외국인 의료서비스 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6월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투기업 임직원과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투기업 임직원 생활환경 애로조사’를 통해 지적된 애로사항 중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해결 또는 개선방안을 투자유치 경쟁국의 사례를 비교하여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의료서비스 환경은 투자유치경쟁국인 일본, 대만, 중국, 홍콩과 비교시 유사하거나 조금 우수한 수준이며, 싱가포르보다는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ISC의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의료분야의 제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진료병원의 체계적 육성 ▲외국인진료병원 종사자의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 ▲의료보험 적용범위 확대 ▲영어 메디컬 핫라인 설치 ▲예약제도 준수 및 진료시간 확대 ▲의료비 적용기준 합리화 ▲의료정보센터 운영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