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의원 국감자료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복지부 퇴임관료 10명을 특별채용 한 것으로 드러나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과 공단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윤여준 국회 보건복지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 7월 1일과 8월 3일 두차례에 걸쳐 복지부 퇴임관료 10명을 1∼3급 고위직에 특채 임명했다.
연금공단은 이들을 형식적인 절차만을 거치며 발빠르게 채용하면서 800만~1400만원 정도의 대폭적인 연봉인상을 단행했다.
복지부는 특채 인사 단행에 앞서 연금공단에 대해 고위직 중심으로 정원 대폭 증원과 근속승진 별도정원 5급을 107명이 늘어난 429명으로 늘이는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이 직제 개편 작업은 연금공단노조에서 계속 요구해 왔던 것으로 퇴임관료 인사단행과 맞물려 일괄적으로 해결된 것은 복지부가 공단 직제개편과 퇴임 관료의 낙하산 인사를 맞교환 했다는 ‘뒷거래 의혹’을 사고 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청년실업이 전체 실업률의 두배가 넘는 7.5%대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퇴임관료 특채는 청년 취업기회의 박탈과 공단내부의 사기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yon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