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 의원
국내에서 처방전을 제일 많이 발행하고 진료를 가장 빨리 하는 의원은 어디일까?
김성순 의원이 2003년도 상반기 처방전 발행 상위 100개 의원을 조사한 국감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처방전 최다발행 의원은 대전광역시 중구 소재 S소아과의원으로 하루평균 처방건수가 427건으로 제일 많고 환자 1명 진료시간도 1분12초로 제일 빨랐다.
또 대전광역시 서구소재 J이비인후과 의원도 처방건수 4백26건에 환자 1명 진료시간이 1분13초로 두 번째.
이밖에도 1인당 진료시간이 1분에서 2분 이내인 의원은 경북 경주시 소재 M 이빈인후과의원, 전남 목포시소재 C가정의학과의원 등 7개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환산한 것이다.
김성순 의원은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 한명이 하루에 3백명에서 4백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전을 남발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는 환자진료에 충실치 않고 있다는 것으로 복지부와 심평원은 진료 왜곡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실사와 심사를 대폭강화 해야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