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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서울 유치 총력” IADR 사무총장 내한…鄭 협회장과 환담

관리자 기자  2003.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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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이하 IADR) 사무총장인 크리스토퍼 폭스 씨가 지난 22일 내한, 정재규 협회장을 예방했다.


폭스 사무총장의 이번 내한은 IADR 한국지부의 2010년 대회 유치신청에 따른 사전 실사가 목적이다.
이번 방한에서 폭스 사무총장은 이명박 서울시장을 예방한 후 서울대 치대병원과 삼성동 코엑스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특히 내한 다음날인 지난 23일 정재규 치협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폭스 사무총장은 “행사장 규모, 시설, 교통 등 제반 조건이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비용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정치·안보적 상황 등을 일부에서 거론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폭스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재규 협회장은 “2010년 IADR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다면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고양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IADR 총회 유치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협회장은 “한국 치과계는 그동안 FDI와 APDF 총회 등 큰 국제대회를 치룬 경험을 충분히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ADR 본부는 현재 미국 워싱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총회는 한해는 미국에서 3월에, 다음 해는 유럽, 아시아, 남미 등 미국외 지역에서 6월말∼7월초경 순환 개최되고 있다.
현재 2010년 개최를 위해 한국의 서울을 비롯,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010년에 한국이 총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IADR 총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정종평 IADR 한국지부 회장은 “이번에 한국이 총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고, 연구관련 기자재전시 등 유치효과가 막대하다”며 “이미 두 번이나 총회를 개최한 일본과 동남아 지부들이 서울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만큼 내년 3월에 발표될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