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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치협 공동참여 확정

관리자 기자  2003.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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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이사회서 결정


치협이 (가칭)한국의학교육평가원 설립에 공동참여키로 공식 확정했다.
치협은 지난 23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확정하고 참여의사를 의협측에 통보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보건의료의 중심직종인 치의학이 학문과 국민보건서비스 차원에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설립에 공동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치협은 그동안 학술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부논의를 거쳐 지난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고, 이사회에서는 공동참여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현재 치협은 현재 의학교육평가원 설립에 있어 의협과 치협이 공동체제로 대등하고 동등한 위상에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기타 재정 등 자세한 사항은 의협과 추후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박영국 치협 학술이사는 “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참여 문제는 보건의료인력 적정화 방안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간협이 이미 평가원을 발족했고 의협이 수년동안 설립을 준비해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치협이 정책부분에 대해 주도적으로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자세를 보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치협의 방침이 정해진만큼 학술위원회에서는 별도 위원회 구성을 비롯 의학교육평가원 참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키로 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치·의학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평가하는 단체로 현재 각 대학별로 이뤄지고 있는 치·의학교육관련 커리큘럼을 일원화 및 각 대학 인정평가 등 의료인력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


한편 의협으로부터 공동참여 요청을 받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현재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의협 관계자는 “현재 이사회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본 후에 참가 가부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