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치과계 국위향상 시동”
250여명 참석자 지지·후원 약속
“치과인들이 보내준 따뜻한 마음과 사랑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한국인 최초로 WTO 다음으로 큰 규모의 보건의료단체인 FDI의 수장이 된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치과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윤흥렬 FDI회장 취임 축하연이 지난달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약 250여명의 내외귀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하연에는 정재규 협회장, 김명득 대의원총회 의장,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이원형 한나라당 의원,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 등 정관계인사, 의료계 및 치과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윤 회장의 FDI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윤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각계 인사들의 축사 및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윤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세계치과의사연맹을 이끌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정재규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윤흥렬 회장의 취임은 결코 끝이 아니라 우리나라 치과계의 발전과 국위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시작”이라며 “윤 회장이 세계치과의사연맹 역사상 가장 우뚝 서고 훌륭한 업적을 남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출신의 회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사에서 “윤 회장이 150개국 75만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 FDI의 수장이 된 것은 치과의료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치하하고 “윤 회장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한 사람의 꿈이 아니라 전체 치과의사들의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또 하나 꿈을 이루는 자리로 다시 한번 FDI 총회 한국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힌 뒤 “치과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 치과계의 정성이 담긴 후원금이 윤 회장에게 전달됐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서울, 부산, 대구, 경기지부 등 치협 각 지부에서 8천9백1십4만5천원,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지-씨 코리아 등 유관단체 및 업계에서 5백만원, 기타 회원 후원금 2백여만원 등 총 9천6백1십7만5천원에 달했다.
특히 축하연장에 설치된 모금함에는 등록과 동시에 즉석에서 성금을 전달한 참석자들의 정성이 잇달아 답지, 윤 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축하연에서는 윤 회장이 FDI 회장이 되기까지 치과계를 위해 노력해온 발자취가 동영상으로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