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상 강남 등에 집중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서울지역 고액소득자 중 30%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부자 동네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6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연간 소득이 5천만원(월평균 417만원) 이상의 고소득이면서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전국 2335세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33세대가 강남, 송파, 서초 등 3개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특히 이들은 서울지역 고소득 체납자 가운데 30%를 차지하고 있어 더욱 서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체납액에 있어서도 이들 3개구는 강남구 2억3364만원, 서초구 1억3455만원, 송파구 1억547만원 등으로 1억 이상인데 반해 서울지역 나머지 22개구 지역은 모두 1억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