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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입학 사이트 인기 급상승 모 인터넷 카페 5만여명 가입도

관리자 기자  2003.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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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치대 유학 권유 등 악용 사례도


최근 치대 편·입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대 입학관련 인터넷 사이트 역시 활발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다음에는 4개 인터넷 카페에 총 5만여명 이상이 가입한 상태로 밝혀져 최근 과열양상을 더해가고 있는 치·의대 입시 열기를 짐작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카페의 게시판에는 중학생, 고등학생, 재수생까지의 회원들이 “꼭 치대에 가고싶다”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에 치대 재학생들도 가입해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미 K대의 수시1차 시험에 합격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고 3학생은 “치대가 꿈이라서 잠시 노는 것은 미루고 공부에 임하고 있으며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치과의사가 꼭 된다는 신념아래 공부하고 있다”면서 “현재 Y대, D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쟁 포털 사이트인 F사에도 지난 7월이후에만 4개의 커뮤니티가 새로 개설되는 등 치대 및 의대 관련 사이트들의 인지도가 부쩍 높아진 추세다.


이들 치대지망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입학, 편입, 치대입학시 교육과정, 유학, 군문제 등에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치과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기준으로 질문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대해 치대 재학생들은 발빠른 정보로 도움을 주거나 잘못된 점을 객관적인 사실로 바로잡는 등 치과계 바로 알리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접근이 용이한만큼 치대 관련 웹 사이트 중에는 일부 유학원의 운영자가 개설해 중남미 치대로 유학을 권유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흘리는 등 정보의 질을 꼼꼼히 따져봐야할 경우도 적지않아 주의가 요망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