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계약시 의료단체 의견 고려해야”
정 협회장, 복지부장관 간담회서 피력
정재규 협회장, 김재정 의협회장, 김광태 병협회장, 안재규 한의협회장, 김의숙 간협회장, 서란희 조산사협회 회장 등 의료인 6개 단체 회장들은 지난 8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과 만찬을 갖고 의료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협회장은 10월중에 발족 예정인 국무총리직속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각 의료계단체 회장들이 위촉직 의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각 단체 회장들이 의료공급자 대표이며 전문가”라면서 “보건의료계의 각종 현안을 정확히 알고 있는만큼, 위원 위촉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복지부는 위원회 참여 위촉직 의원을 보건의료계의 교수 등으로 위촉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국무총리실과 협의중이다.
복지부로선 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의료단체 회장보단 교수 등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야 부담감을 덜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담회에서 정 협회장은 올해 연말에 있을 내년 수가계약시 의료계 단체의 모임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의견을 성의있게 고려해 줄 것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최근 모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수가를 동결 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보건의료계 6개 단체 회장과 김 장관은 앞으로도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의정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