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들을 위한 ‘2003 치아건강잔치"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치협과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가운데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이번 치아건강잔치는 수도권지역의 58개 특수학교학생 및 교사와 학부모 등 500여명을 초청, 다음달 6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치협은 이미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협조를 구해 수도권 지역의 58개 특수학교 장애아동 2000여명에 대한 구강검진을 실시중에 있다.
치협은 매년 행사 개최를 통해 건치아동 및 건치학교에 상을 수여하고 우수보건교사를 표창함으로써 장애아동의 보호자와 특수학교 교장 및 보건교사에게 장애아동 치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있다.
또 장애아동의 치아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 촉구에 힘입어 대정부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의 실질적인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손정열 기획이사는 “장애아동인 경우 경제력과 진료기관 접근의 불편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치과 이용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구강건강 상태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밝혔다.
손 이사는 이에 “본 행사를 계기로 장애아동의 구강건강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초년기 치아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