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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가짜 치의’검거 잇따라 무면허 시술‘여전’

관리자 기자  2003.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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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름사이 전국 각지에서 3명의 ‘가짜’치과의사가 검거되는 등 무면허 시술에 의한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지난 6일 면허도 없이 치과진료행위를 한 최모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스케일러 등 치과 의료기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올 3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 간 자신의 집에 스케일러와 마취약 등 의료기구를 갖추고 김모씨에게 보철과 틀니 등을 2회에 걸쳐 해주고 100여 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20여명을 상대로 1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지난달 26일에는 치과의료용 기구 및 의약품을 차량에 싣고 다니며 무면허로 방문치료, 59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대구 달서 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또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승용차에 치과 의료장비를 싣고 다니며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온 혐의로 45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중순쯤 서울 가리봉동 이모씨의 집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모터 등을 이용해 이씨의 틀니를 해주는 등 지금까지 모두 66명을 상대로 4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선영 기자